문호리 리버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개념을 넘어선다. 하나의 문화 공간이자 놀이터의 기능을 한다. 마켓 중심부에 서 있는 낙하산을 이용한 천막이 리버마켓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나와 나들이 삼아 리버마켓의 여러 물건을 구경하고 강변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따뜻한 커피나 핫초콜릿을 손에 들고 강변 여기저기 놓인 의자에 앉아 고요한 강물을 바라보거나 왁자지껄한 시장의 소음에 젖어본다. 여기에 근사한 음악이 더해진다. 리버마켓에는 파란 얼굴로 치장하고 묵묵히 기타를 연주하는 ‘미스터 김’이 있다. ‘미스터 김 뮤직 박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있기에 문호리 리버마켓의 감성이 더욱 말랑해진다. ‘미스터 김’의 새파란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기타 선율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닮았다. 잔잔한 음악이 강변이라는 자연 공간과 리버마켓이라는 문화 공간을 묘하게 이어준다.
리버마켓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너도 많다. 연을 만들어 날려보는 코너부터 쿠키를 직접 굽고 떡을 손수 만들어보는 코너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오래전 아빠가 갖고 놀았을 법한 나무칼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뜨개질이나 비즈공예, 나무공예 등 여러 체험거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에서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보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문호리 리버마켓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만들고, 놀고, 꿈꾸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위치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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